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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에이미 코니 배럿 미 연방대법관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지명식에 참석한 모습. 워싱턴=AFP 연합뉴스
9월 26일 에이미 코니 배럿 미 연방대법관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지명식에 참석한 모습. 워싱턴=AFP 연합뉴스

우려했던 선거 불복 사태가 현실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더기 소송 제기와 함께 ‘끝장 승부’를 공언하면서다. “최고법원에서 끝나게 될 것”이라며 연방대법원을 직접 언급한 만큼, 대선 직전 보수 쏠림 구도로 재편된 연방대법원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파워볼실시간

전날 조기 승리 선언을 한 뒤 백악관에 칩거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결단을 내린 듯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단상에 오르자마자 “합법적 투표만 집계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면서 “그들(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그렇게 하도록 놔둘 수 없다”며 “소송이 많이 있을 것이고 증거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아마 최고법원에서 끝날 것”이라고 했다. 패색이 짙어지는 개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불복 소송전을 확대해 연방대법원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긴 모든 주(州)에서 카운티 단위로 법정 싸움을 벌일 태세다. 하지만 현재까지 승률은 썩 높지 않다. 이날 미시간주 1심 법원은 트럼프 캠프의 개표 중단 요청을 구두 명령으로 기각했다. 이미 개표가 한참 진행된 시점에 소송이 제기됐고, 개표 과정을 담당하지 않는 주 국무장관을 대상으로 지명한 것도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조지아주 법원도 채텀카운티에서 제기된 똑같은 소송을 기각했다. 펜실베이니아 항소법원 정도만 개표를 가까이서 지켜보게 해달라는 요청을 ‘6피트(약 1.8m) 거리두기’ 준수 조건 하에 허가한 정도다.

진행 중이거나 추가로 제기될 소송도 비슷한 결과를 받아들 가능성이 크다. 개표를 중단하거나 재검표할 정도의 부정행위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버트 야블론 위스콘신 매디슨 로스쿨 교수는 로이터통신에 “현재까지 개표 과정에서 조직적 비리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며 “변칙적 상황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면서 국면을 연장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마구잡이식으로 소송 건수만 늘리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제시카 레빈슨 로욜라법대 교수는 “일관된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무엇이 효과적인지 보려고 마구 던져보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뒤집기가 아닌 지연 전략으로선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주 선거법을 근거로 하는 이들 소송은 상고와 항고를 거쳐 주 대법원까지 가고, 주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려도 불복하고 연방대법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선거부정, 우편투표 효력 등을 둘러싼 법률 논쟁으로 한 달 가까이 시간을 끌 수 있는 셈이다. 200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 재검표 논란으로 당선자 확정이 늦어진 게 대표적 사례다.

변수는 대선 직전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인준으로 완성한 ‘보수 쏠림’ 연방대법원이다. 현재 접전지 펜실베이니아는 6일까지 우편투표를 접수하는데 공화당은 유효성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제소했고, 연방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보수 대법원이 심리를 맡아 우편투표 마감시한을 연장한 주 대법원 판결에 문제가 있다고 결정하면 다른 지역의 불복 소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1일 연방대법원이 처음 이 소송을 기각할 때 4대 4 동수로 갈라진 탓에 배럿 대법관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물론 뒤집기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다. 2000년 플로리다 재검표 소송 당시 연방대법원은 주 당국이 선거 관할권을 가진다는 취지로 재검표 중단을 결정했다. 같은 논리로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투표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의 유효성이 인정될 여지가 크다. 대법원이 아예 심리를 맡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조슈아 더글러스 켄터키대 로젠버그법대 교수는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주 우편투표 기한을 연장할 권한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확실히 살아있는 법적 이슈”라면서도 “두 후보의 표차가 아주 미미하지 않다면 대법원이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 진행 : 김선영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여진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파워볼실시간

[앵커]

미국 대선 이야기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대선 개표 작업이 막바지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앵커]

국제부 이여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음이 좀 급해졌나 봅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은 대선 결과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밝힌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8시 40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밤 늦은 시간 사실상의 승리 선언을 한 뒤 거의 이틀 만에 입장을 표명한 건데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이번 대선은 부정 선거다. “합법적인 투표만 계산하면 자신이 쉽게 이길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만약 합법적인 표만 센다면 나는 쉽게 이길 것입니다. 하지만 불법적인 표까지 센다면 그들은 우리로부터 선거를 훔치려들 것입니다. 만약 늦게 도착한 표까지 센다면 말이죠. 우리는 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표가 늦게 도착했습니다. 나는 이미 여러 주요한 주에서 이겼어요. 특히 몇몇 주만 얘기한다면 플로리다와 아이오와, 인디애나, 오하이오에서 대승을 거뒀어요. 여기뿐 아니라 많은 주에서 주요 언론사와 거대 자본, IT 대기업의 역사적인 선거 방해를 받고도 이겼죠. 우리는 우리가 이번 선거를 굉장히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많은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보는데 우리가 워낙 증거를 많이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연방대법원까지 가야 끝날 거예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몇 가지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개표 때 우편 투표자의 신분 확인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우체국 소인 날짜 확인 없이 유효표로 처리된 점 등입니다.

특히 핵심 경합주로 꼽힌 펜실베이니아에서 자신이 큰 표 차로 앞서고 있었는데뒤늦게 도착한 우편 투표들이 개표에 반영되면서 격차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주에 제기한 개표 관련 소송을 연방대법원으로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3개 격전지에 개표 중단 소송을 냈는데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네바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네바다에선 수천 명이 불법 투표에 동원됐다, 거주자가 아닌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런 주장입니다.

연방대법원까지 소송을 끌고 간다는 건 결국 바이든 후보가 승리해도선거 결과에 대해 불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고 이럴 경우 최종 당선 확정까지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나온 내용 중에는 미국 일부 방송사들이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생중계를 중간에 끊었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던데 실제 발생한 일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견을 예고했던 현지 시간으로 저녁 6시 반은 방송사가 저녁 뉴스를 진행하던 시간으로 시청자가 많이 몰리는 시간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우편 투표에 대해 사기라고 주장하며 근거 없이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자 미국 방송사들이 생중계를 중단했습니다.

NBC와 MSNBC 등은 선거의 공정성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 주장이 이어지자 회견을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생중계를 끊고 대통령의 허위 주장을 정정했습니다.

NBC 뉴스 앵커인 사바나 거트리는 “트럼프 연설 중 사실이 아닌 것들이 있어 방송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의 기자회견을 끝까지 중계했던 다른 방송사들도 트럼프 주장에 대한 강도 높은 팩트 체크를 해서 방송에 내보냈습니다.

CNN 앵커 제이크 태퍼는”트럼프 대통령이 승리 선언에서 한 거의 모든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을 본 거고요. 이에 대한 바이든 후보의 입장도 나왔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 직후에 트위터에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조작’ 주장과 관련해서 “그 누구도 우리한테서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다.

또 “그렇게 되도록 놔두기에는 미국은 너무 멀리 왔고 너무 많은 싸움을 했으며 또 너무 많이 견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에 앞서 연설을 하기도 했는데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6시 반쯤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모든 개표가 완료되면자신이 승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투표가 개표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도 다시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 미국에서 투표는 신성합니다. 이 나라에서 국민은 투표를 통해 의지를 표현합니다. 미국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은 오직 유권자의 의지이지 그 이외 어떤 누구도 그 무엇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합니다. 개표가 끝나면 해리스 상원의원과 내가 승자로 선언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모두가 침착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절차가 진행되면서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고,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입니다. 개표가 다 이뤄질 때까지 인내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일단 이렇게 개표가 오래 걸리는 이유. 우편투표 때문일 텐데 우편투표에 문제를 제기하는 지역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지금 우편투표 중에 일부가 분실됐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미 연방우체국의 자체 조사 결과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사전 우편투표 4250표가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연방우체국은 재판에서”직원들이 일부 우편투표 용지의 봉투 스캔 작업을 빠뜨렸을 수 있다”고 분실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가운데 펜실베이니아 우편물 집하장 3곳에서 1700표를 확인해 개표소에 배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연방우체국이 법원에 낸 자료를 보면선거일보다 하루 늦은 지난 4일 미국 전역에서 약 15만 표의 우편투표가 개표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20개가 넘는 주가 선거 당일까지 도착하는 우편 투표만 인정하는 만큼 배달 지연으로 일부 표가 무효가 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방우체국 대변인은”의문이 제기된 우편투표의 97%가 규정에 따라 제시간에 배달됐다”고 해명했는데요.

자칫 트럼프 측의 ‘우편투표 조작설’에 빌미를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여진 기자 이야기대로 우편투표 이런저런 것 때문에 개표가 상당히 지연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지금 막판 개표 상황이 초미의 관심사인데 조금 전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린 것처럼 바이든이 개표율 99%가 진행된 조지아에서 트럼프 후보를 역전했다는 속보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개표가 지금 99% 이상, 그러니까 거의 다 진행된 막판 상황인데요. 격차를 조금씩 좁히더니 동률을 이뤘고요.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을 바이든 후보가 역전했다는 속보입니다.

선거인단이 16명이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여기서 승리를 하면 선거인단이 269명. 거의 매직넘버에 근접하게 되는 거죠.

[앵커]

1명 차이로 매직넘버에 근접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앵커]

CNN에서는 지금 바이든 후보가 900여 표 정도 앞서고 있다라고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추가 개표 상황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드리고요. 오늘 국제부 이여진 기자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앵커]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된 지 사흘이 지났습니다.파워볼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등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던 곳에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맹추격하면서 표차가 상당히 좁혀졌는데요.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대선 승리로 가는 매직넘버, 선거인단 270명에 가까운 사람은 여전히 바이든 후보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개표가 끝나지 않아 미 현지 언론마다 차이는 있지만, 지금까진 조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됩니다.

현재까지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53명에서 264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선거인단 11명이 걸려있는 애리조나 주를 바이든 후보의 승리냐 아니면 경합지냐 이렇게 분류하는 차이 때문에 각기 다르게 집계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인 213명보다는 크게 앞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 주는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등인데요.

경합주 별로 불과 수백에서 수만 표 차이로 접전이 거듭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쯤 최종 결론이 나올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격전지 상황 자세히 살펴볼까요?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곳 어딘가요?

[기자]

미 현지 언론들은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네바다와 애리조나 이 네 곳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인단 20명이 걸려있는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가 초미의 관심산데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우편 투표가 개표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추셉니다.

지금까지 개표가 98% 넘게 진행된 가운데, 약 만 8천여 표 정도로 표차가 급격하게 줄었는데요.

만약 여기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매직넘버인 270명을 넘게 돼 다른 지역 승부와 상관없이 승리를 결정짓게 됩니다.

조지아주에서는 현재 개표를 불과 약 1% 남기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동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된 이후 바이든 후보가 꾸준히 표차를 줄인 건데요.

조금 전 바이든 후보가 역전해 득표수로는 약 900표 앞서 있습니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인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우세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꾸준히 추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와 애리조나 주에서 모두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럴 경우 트럼프측이 선거인단 27명을 추가할 수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과정에 대한 불만을 또 털어놨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팔로워가 8천8백만 명에 이르는 트위터를 통해 우편 투표를 거세게 비난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문답 없는 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지 않는 한 자신이 이길 것이라며 지지자들이 불법적 투표 계산을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현안 관련 보고를 잇따라 청취하는 등 집권에 대비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는 정권 인수위 홈페이지도 만들었고 당선인에 준하는 브리핑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앵커]

미 대선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여부와 함께 개표가 언제 끝날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늘 결론이 나올 걸로 예측되기도 하는데, 일부 주에선 여전히 개표가 더뎌 주말을 넘길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40분 현재,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 주는 크게 4곳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주입니다.

조지아와 펜실베니아의 경우 95% 이상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어 당선인이 곧 나올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습니다.

[캐시 부크바/펜실베이니아 주 국무장관 : “What I’ve said all along is that the overwhelming majority of ballots will be counted by Friday. it’s not quite clear yet who the winner is.”]

하지만 CNN 방송은 조지아주의 개표가 99% 완료된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득표율이 49.4%로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때문에 조지아주에선 개표를 완전히 완료할 때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브리엘 스텔링/조지아 주 선관위 관계자 : “this is going to take a little more time. These close elections require us to be diligent and make sure we do everything right.”]

특히 승기를 잡을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네바다 주의 개표가 더딥니다.

AP통신은 네바다 투표 참여자의 50% 가까이가 우편투표를 한 것으로 추산했는데, 우편투표는 서명 검증과 바코드 스캔 등 확인 절차가 많아 개표 완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네바다 주에선 선거일인 3일까지 소인이 찍힌 용지가 10일까지 도착하면 유효표로 인정하고 있어, 당선인을 알 수 있는 시점이 주말 이후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앵커]

미국 대선 사흘째 개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아직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 핵심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임광빈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주요 관심지는 6개 경합주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해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 등입니다.

현재 판세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되는데요.

개표가 95%가량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0.3%포인트 아래로 줄였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 다른 지역 승부와 관계없이 승리를 결정짓게 됩니다.

조금 전 전해진 소식인데요.

조지아주는 바이든이 미세한 차이로 역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개표가 95% 진행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89%가 진행된 네바다주에서도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위스콘신과 미시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보고 있고 애리조나도 바이든 후보가 가져간 것으로 평가한 곳이 있습니다.

[앵커]

일단 현재까지 확보한 선거인단 규모만 보면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데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선거인단 확보 상황을 먼저 살펴보면 바이든 후보가 253명으로 213명을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보다 유리합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한 곳만 이기거나 여기서 지더라도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주 등 2곳만 이겨도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270명을 채워서 승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4곳을 모두 이겨야 매직넘버를 겨우 채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선거 불복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이 우편투표 용지가 분실되는 일도 벌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것도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벌어졌습니다.

미국 연방우체국의 자체 조사 결과 사전 우편투표 약 4,250표가 분실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이 일부 우편투표 용지 봉투 스캔 작업을 빠뜨렸을 수 있다고 분실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측이 우편투표 절차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개표 결과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논란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한편 두 후보의 득표율이 49.4%로 동률인 조지아주에서 일부 카운티의 개표가 중단됐는데요.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이든이 트럼프를 따라잡아 동률인 상황에서 아직까지 1만 표 넘게 미개표된 표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두 후보의 기 싸움도 팽팽합니다.

누구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인데요, 두 후보 모두 대국민 연설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승리를 확신하면서 벌써 인수위 홈페이지까지 개설한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끝이 나면 자신이 승자로 선언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침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2분 정도밖에 안 되는 바이든 후보의 짧은 연설은 낙관적인 전망을 부각하면서 개표 종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거듭 당부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면서 투표의 무결성을 지키는 게 목표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자신이 쉽게 이긴다면서 지지자들이 침묵을 강요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선동하는 듯한 발언도 했는데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선거 부정, 선거 사기라는 주장을 쏟아낸 뒤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조작 주장에 대해서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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