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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공동조사 통해 모든 진실 철저히 밝혀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무성 전 의원.   2020.05.1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무성 전 의원. 2020.05.1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무성 전 의원이 북한의 총격에 사망한 공무원을 추모하고 정부의 무대응에 책임을 묻기 위한 ‘손글씨 릴레이’를 이어받아 정부의 사죄를 요구했다.파워볼사이트

김 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의원이 다음 순서로 저를 지목했다”며 “억울하게 희생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 뿐만 아니라 이런 기막힌 현실에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대한민국 공무원이 차가운 바다 위에서 무참히 살해되는 것을 방관했다. 그것도 모자라 확실한 증거도 없이 월북자로 몰아가며 망자를 두 번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 나라의 대통령은 북한의 만행 앞에서 오히려 비굴한 모습으로 다수의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종전선언을 애걸복걸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피눈물로 호소하는 유가족들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남북한 공동조사를 통해 모든 진실을 철저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릴레이 다음 순서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대표, 정진홍 교수, 강석호 의원에게 다음 릴레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제안해서 시작된 손글씨 릴레이는 ’47시간, 국가는 무엇을 했나’ ‘문재인 대통령은 응답하라’ ‘잊지 않겠다’ 등의 문구를 손으로 써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주 원내대표는 다음 주자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를 지목했고, 이어 원 지사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지목하는 등 보수 야권 내에서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온라인에서도 ‘흥하는’ 도서관

독서·대출 중심 공공도서관
온라인 프로그램 다양해져
교양·문화·소통 강화하며
시민들 마음에 ‘성큼’

온라인 미술교육부터
책과 삶 연결하는 방법
부모의 ‘말 공부’까지
‘집콕 생활’에 큰 활력

“도서관에 갈 일이 없었죠. 책 읽는 건 지루한 일이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온라인 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하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함께 읽기’를 경험해보니 책 읽는 게 버겁지가 않더라고요.”엔트리파워볼

인천에 사는 학교 밖 청소년 최아무개양은 최근 지역 도서관에서 진행한 ‘랜선 청소년 독서토론’에 참여했다. 최양은 “독서가 취미도 아니었고, 책 읽는 건 힘든 일이라고만 생각했다”며 “우연히 도서관 온라인 프로그램 관련 홍보물을 보고 ‘랜선 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하게 된 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읽는 즐거움에 빠졌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오프라인 독서 거점’ 구실을 해온 공공도서관이 이제는 더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앞세워 시민들 곁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들이 기획·진행되고 있다. 도서관이 지역사회 독서 교육은 물론 교양과 문화, 소통 영역을 강화하며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온라인 프로그램은 수강신청 등 접수 일정이 올라올 때마다 말 그대로 ‘흥하고’ 있다.

임옥희 주무관(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정보서비스과)은 “많은 도서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함께 읽기는 물론 부모 교육, 인문학 강좌, 독서문화 체험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책은 물론 도서관 자체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중앙도서관은 지난 9월 ‘e-재미있는 도서관’ 집콕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5~7살 유아를 대상으로 열린 ‘나비와 공룡’ 프로그램 독후 활동 결과물. 그림책을 읽은 뒤 윈도 아트로 나비 날개를 만들고 공룡을 색칠·조립했다.  용인중앙도서관 제공
용인중앙도서관은 지난 9월 ‘e-재미있는 도서관’ 집콕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5~7살 유아를 대상으로 열린 ‘나비와 공룡’ 프로그램 독후 활동 결과물. 그림책을 읽은 뒤 윈도 아트로 나비 날개를 만들고 공룡을 색칠·조립했다. 용인중앙도서관 제공

■ 온라인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도서관

용인중앙도서관에서 1인 미디어를 위한 스마트폰 영상제작 교육, 청소년을 위한 자기주도학습법 강의 ‘랜선 멘토링’을 비롯해 ‘집콕 놀이’를 활용한 그림책 독후 활동 등을 진행했다.파워볼실시간

오는 20일부터 11월10일까지는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미술 기초부터 회화, 창작 수업을 마련했다. 누리집에 올라온 강의계획서를 참고하면 ‘미술학원이 집으로’ 들어오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용인중앙도서관은 ‘e-재미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 대상 ‘나비와 공룡’, 초등 대상 ‘나는 화성탐사 로봇’ 등을 진행했다. 그림책 등을 읽은 뒤 도서관에서 제공한 윈도 아트 준비물로 나비 날개를 만들어보거나 공룡을 조립하고 색칠해보는 활동은 ‘집콕 생활’에 지친 아이들에게도 활력이 됐다.

학부모 박영미씨는 “그림책을 읽은 아이가 셀로판지로 나비 날개 만들기 등 창의적인 독후 활동을 무척 즐거워했다”며 “우리가 어렸을 때 경험했던 ‘엄숙하고 정적인 도서관’에서 실제 생활로 들어온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도 책에 흥미를 더 느끼는 듯하다”고 말했다.

오는 28일부터 12월4일까지는 온라인 시민 북큐레이션 ‘책과 삶을 연결하는 북큐레이션’ 강의를 진행하는데,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강연이다. 주제에 맞춰 도서를 선별하고 제안하는 ‘북큐레이션’ 활동에 대한 이해, 책과 삶을 연결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랜선으로 만나는 올해의 책’ 2기 활동은 이달 말까지 열리며 네이버 ‘밴드’에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 함께 읽는 즐거움 알려줘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이하 서구도서관)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이 도서관은 ‘다다랜선’(多多-LAN-善) 등의 프로그램으로 ㈔공공도서관협의회가 주관하는 ‘코로나19 공공도서관 현장운영사례 공모’에서 우수 사례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이 운영하는 ‘다다랜선’(多多-LAN-善) 독서진흥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랜선 글쓰기’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협의회가 주관하는 ‘코로나19 공공도서관 현장운영사례 공모’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 제공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이 운영하는 ‘다다랜선’(多多-LAN-善) 독서진흥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랜선 글쓰기’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협의회가 주관하는 ‘코로나19 공공도서관 현장운영사례 공모’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 제공

다다랜선은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로 ‘에스엔에스를 통한 한 책 함께 읽기’(이하 한 책 읽기) ‘랜선 수요인문학’ ‘랜선 마음코칭’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네이버 밴드 및 줌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한 책 읽기는 지난 4월과 7월 진행하면서 인천에 사는 청소년 등 시민 30명이 <변사기담> <코스모스> 등을 함께 읽었다. 도서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하면 대상 도서를 택배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들은 네이버 밴드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에스엔에스를 통해 책을 읽고 제공된 ‘매일 읽기 진도표’를 함께 공유하며 개인별로 읽기 진도를 점검하기도 했다.

한국전쟁 등 시대상이 담긴 소설과 우주를 다룬 고전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읽고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며 사는 곳에 대한 자부심, 우리가 사는 지구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 서구도서관 김성하 사서는 “시민들이 7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함께 음미하고 누리집과 밴드에 감상을 남기며 읽어나가는 모습은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라는 예측 불가한 상황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은 참여자와 운영자에게 모두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일상을 돌아보는 ‘랜선 에세이’, 도서관과 미술관 이야기를 다룬 ‘수요인문학’도 반응이 참 좋았지요.”

서구도서관은 오는 11월까지 랜선 청소년 독서토론, 랜선 마음상담소(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감정코칭) 등을 진행한다. 특히 마음상담소는 지역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나의 감정 다루기(대화법), 스트레스 관리 및 ‘분노 캔들’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이 운영하는 ‘다다랜선’(多多-LAN-善) 독서진흥 프로그램. ‘랜선 수요 인문학’ ‘에스엔에스를 통한 한 책 15일 함께 읽기’ 등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과 성인들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소통한다.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 제공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이 운영하는 ‘다다랜선’(多多-LAN-善) 독서진흥 프로그램. ‘랜선 수요 인문학’ ‘에스엔에스를 통한 한 책 15일 함께 읽기’ 등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과 성인들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소통한다.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 제공

■ 말 공부’ 해보고 시 창작 배워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청소년 독서동아리 ‘생각나눔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띠리띠리 이야기 코딩’을 비롯해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 영상을 누리집(www.nlcy.go.kr)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특히 보호자가 자녀에게 전달하는 언어문화의 중요성을 알아보며 부모가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 습관이 아이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부모의 말 공부’라는 주제로 강연을 마련했다. 온라인을 통해 제시된 부모의 말 공부 미션을 하나씩 해보면서 내가 사용하는 말 원인제공자 찾기, 처음 보는 어휘 익숙해지기, 내 감정을 단어로 표현하기 등을 배워볼 수 있다.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은 지난 7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배움터-함께 랜선 식물여행 떠나실래요?’를 진행했다. 집에서 느껴보는 자연 배움 프로그램으로 여름 식물 꾸미기 활동이 이뤄졌다.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제공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은 지난 7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배움터-함께 랜선 식물여행 떠나실래요?’를 진행했다. 집에서 느껴보는 자연 배움 프로그램으로 여름 식물 꾸미기 활동이 이뤄졌다.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제공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에서는 ‘나는 작가다’ ‘하루 10분 책 읽는 평택’ 등을 진행한다. 지난 7월 줌을 활용한 어린이 배움터 ‘함께 랜선 식물여행 떠나실래요?’ 등 색다른 온라인 강좌 반응이 좋아 비대면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기획했다.

배다리도서관 배소윤 담당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키트를 마련해 여름 식물 꾸미기 등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며 “집 안에서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는 활동으로 구성해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오는 29일부터 12월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30분에는 ‘나는 작가다 시즌4’를 진행한다. 온라인 학습 방법이 낯선 시민들을 위해 도서관 누리집과 에스엔에스로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온라인 학습 방법’도 안내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도서관 어린이실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상주 작가와의 비대면 문학 프로그램도 있다. 천안시 쌍용도서관은 ‘랜선 시(詩) 구역’을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랜선 시 구역은 유미희 작가와 온라인에서 만나 시를 창작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상별로 시 필사하기와 동시 창작 강의 등을 제공한다.

일반 성인 대상으로는 국내외 시를 필사하며 창작하는 ‘톡톡, 맛있는 시가 내게로 왔다’를 12월3일까지 8회 진행한다. 초등학생 3~6학년 대상으로는 동시를 창작하면서 동시의 재미를 찾아가는 ‘동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오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에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천안시 도서관 누리집(www.cheonan.go.kr/lib.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안시 쌍용도서관은 ‘랜선 시(詩) 구역’을 진행한다. 랜선 시 구역은 유미희 작가와 온라인에서 만나 시를 창작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상별로 시 필사하기와 동시 창작 강의 등을 제공한다. 천안시 쌍용도서관 제공
천안시 쌍용도서관은 ‘랜선 시(詩) 구역’을 진행한다. 랜선 시 구역은 유미희 작가와 온라인에서 만나 시를 창작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상별로 시 필사하기와 동시 창작 강의 등을 제공한다. 천안시 쌍용도서관 제공

■ 진로·신문활용교육도 진행

전남도립도서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학부모 신문활용교육(NIE), 부모 독서교육, 지혜의 숲 도민강좌, 어린이 북클럽, 어린이책 작가와의 만남 등이 줌에서 진행된다. 신문을 교육에 활용해 비판의식과 창의성을 키우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인 신문활용교육은 11월2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안양시 석수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한 달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로 북톡(Book Talk)’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 북톡은 시민들이 자녀 진로 교육법 및 직업인과의 만남을 주제로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첫 순서인 10월23일에는 독서교육 전문가인 ‘말하기 독서법’의 김소영 작가를 초청해 독서교육의 목적과 갈래별 말하기 독서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강연은 네이버 밴드 라이브로 진행되며, 사전 질의 및 실시간 채팅 등을 통해 함께 소통하면서 독서교육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11월14일에는 생태 세밀화가 이우만 작가가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으로 함께한다. 우리 주변의 생태를 관찰하고 세밀화로 표현하는 작가의 삶과 작업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진로 북톡의 모든 프로그램은 석수도서관 누리집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영장실질심사 받는 스타모빌리티 이 모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장실질심사 받는 스타모빌리티 이 모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추가로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표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아는 검찰 수사관에게 사건 관련 청탁을 해주겠다며 ‘라임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광주 MBC 사장 출신으로 라임과 정치권의 연결 고리라는 의혹을 받는 이 대표는 지난 7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증거은닉 교사·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이 대표를 기소하면서 “청와대 수석을 만나 금융감독원의 라임 감사를 무마하겠다며 현금 5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김 전 회장으로부터 받았다”고 공소 요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정치권 인사들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품을 주거나 청탁을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질의하는 기동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질의하는 기동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도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6년 총선에 출마한 기 의원 측에 수천만 원이 들어있는 현금 봉투를 건넸고, 당선 뒤에는 축하 명목으로 고급 양복을 선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trauma@yna.co.kr

전체 2946대 중 국산 49% 그쳐
공공기관 74%·지자체 89% 달해
美·日선 안보 이유 중국산 금지
전시 등 비상 대비 국산화 시급

우리나라 공공 분야에서 사용 중인 드론 두 대 중 한 대는 중국산인 것으로 12일 조사됐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공공 분야의 중국산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추세와는 역행되는 실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받은 ‘부처·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드론 보유 현황(올해 2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공 분야는 총 2946대의 드론을 갖고 있는데 이 중 국산은 1444대(49%)에 그쳤다. 중앙부처에서는 보유 드론 1845대 중 국산이 1264대(68.5%)로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지자체에서는 725대 중 81대(11.2%)만이 국산 제품이었다. 공기업·공단 등 공공기관에서도 전체 376대 중 국산은 99대(26.3%)에 불과했다. 외국산의 대부분은 중국산 DJI사 제품이었다. 외국산 중 중국산이 아닌 건 국토지리정보원의 스웨덴산 ‘스마트 플레인스’ 제품 정도였다. 드론 산업의 주무부처인 국토부 및 국토부 산하기관에서도 국산 비율은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공공 분야에서 드론 국산화가 필요한 이유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다. 운항 기록과 촬영한 사진 등이 외부에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군의 드론봇 전투체계 개념을 도입했던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3∼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군에서도 DJI사의 드론을 사용했는데 미국에서 분석해보니 이 데이터가 인터넷을 통해 중국 본사에 송신되는 것을 감지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지난 6월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군에서 운용 중인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지난 6월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군에서 운용 중인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드론 국산화에 힘써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전시 등 비상상황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김 전 총장은 “현재 자동차처럼 미래에는 드론이 보편화될 것인데 벌써부터 해외 의존도가 높다 보면 나중에 드론이 전략물자 정도까지는 안 되더라도 전시 등에서 가격 폭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그런 면에서 빨리 국산화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민·관·군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드론 산업은 이미 국토·교통, 농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중요한 산업이 될 전망”이라며 “드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야 할 국토부 및 산하기관에서 대부분 중국산 드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분야의 국내산 드론 비율을 높여, 이후 대한민국의 국민과 항공안전을 외국의 기술에 의존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윤호중 위원장, 野에 훈수도..”생산적이지 않은 질의”
“호통만 쳐서 어떻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을 수 있나”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추미애 장관에게 집중되자 엄호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감은 ‘추미애 국감’이었다. 법무부 외에도 피감기관인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 이민정책연구원이 감사 대상으로 출석했지만 야당의 공세는 추 장관에 집중됐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이 국감장에서 저는 쿨하게 장관이 사과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우기고 있다”며 “도대체 얼마나 강심장을 가지고 뻔뻔한 얼굴을 가지고 있느냐”고 비난했다.

윤 의원이 “9월 한 달간 국회에 와서 장관님이 거짓말한 횟수가 27번”이라고 하자 추 장관 역시 “27번이나 (야당 의원들이) 윽박질렀다”고 맞받았다. 윤 의원이 “대단한 양반”이라고 하자 추 장관 역시 “대단하시다. 의원님도”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 간 목소리가 높아지자 야당에서는 추 장관의 태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답변을 봐라. 추 장관의 저런 태도에 대해 살짝이라도 (위원장이) 문제제기를 해주면 저희가 (문제제기를) 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피감기관장이 저렇게 대답하는데…”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여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피감기관장은 굽신굽신해야 하느냐. 그런 게 아니지 않느냐. 답변이 불성실했느냐”며 “감사위원들께서 호통만 쳐서 어떻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을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호중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 이민정책연구원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호중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 이민정책연구원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윤 위원장은 “법사위가 과거의 선례에서 벗어나 품위 있고 품격 있는 정책 국감, 국민들에게 좀 더 인권과 법질서로 도움이 되는 국감이 되기를 바라왔다”며 “그런데 8개월 넘게 동일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새로운 사실이 검증돼 나와서 시비가 가려지는 게 아니라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오는 27번이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여기는 재판부가 아니다. 유죄 무죄 결론 내리는 곳이 아니다. 그러면 야당 의원들이 주장하는 근거를 내고 추 장관이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면 듣고 판단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며 “추 장관이 거짓말을 인정 안 한다고 스토커도 아니고, 모욕주는 것을 반복하면 듣는 사람도 힘들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도 “야당 의원님들이 몇 달째 같은 주제를 하시는데 여론조사 결과도 보시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추 장관에 대해 집요하게 문제제기를 했지만 국민들에게 그만큼 지지율의 상승이나 효과를 가져왔느냐.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피곤한 것”이라고 동조했다.

김남국 의원은 “야당에서는 처음부터 추 장관과 관련된 사건으로 계속 정쟁만 일삼아왔다”며 “민생이나 정책 질의를 하나도 하지 않고 오로지 추 장관 관련된 정쟁만 이야기한다. 이런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언쟁을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언쟁을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윤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을 향해 훈수를 두기도 했다.

전주혜 의원에게는 “아까 질의에 대해 추 장관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지시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지시한 근거 등을 가지고 질문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래야 질문이 그냥 쳇바퀴 돌듯 계속 반복되는 게 아니라 뭔가 진전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유상범 의원에게도 “질문할 때 어떤 태도로 임했느냐, 어떤 표현을 했느냐 등 표현과 태도에 집착해 질문을 하다보면 그냥 감정싸움이 되고 말싸움이 되는 것”이라며 “그런 건 대단히 생산적이지 않은 질의, 답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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